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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무 관련 역량 및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경험
저는 전기, 계측 설계자로서 가동 중인 원자력 발전소의 유지 보수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설비의 설계부터 운영 안정성 확보까지 다양한 전기 시스템 관리 역량을 쌓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수행한 프로젝트는 중대사고관리전략 이행을 위한 MACST 설비 계통연계 상세설계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 발전차 이동의 불확실성과 사고 대응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MW 발전차를 원자력 발전소 내에 미리 배치하고, 그에 맞는 전원 공급 체계를 재설계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저는 발전차의 배치 위치를 건축, 토목 분야 설계자들과 함께 협업하여 선정하고, 발전차로부터 4.16kV의 안정적인 전압 공급이 가능하도록 케이블 경로와 변압기 및 차단기 용량을 체계적으로 설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기존 설비 보호, 안정성 확보, 부하 용량 확인 등 시설 운영과 직결된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했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설계자에서 벗어나 실제 시설 관리자처럼 사고하고 일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저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설비 신뢰도와 정비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기존 설비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각 설비들의 위치와 사양을 확인하고, 케이블 결선과 경로도 함께 조사하여 정확한 설계가 이루어지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각 전기, 계측 기기의 원리와 사용 목적을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기 간 상호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기·계측 설계는 단순한 도면 작성이 아니라, 전기 시설의 신뢰성 있는 운영과 안전 확보, 안정적 유지를 위한 핵심 과정입니다. 시설은 기계뿐 아니라 조명, 냉난방 등 다양한 전기 부하가 동시에 작동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원 설계와 체계적인 유지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저는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설비를 예방 중심으로 관리하고, 안전성과 효율성을 갖춘 운영을 실현하겠습니다.

2. 목표를 수립했으나 달성하지 못했던 경험과 그 과정을 통해 느낀 점
중대사고관리전략 이행을 위한 MACST 설비 계통연계 상세설계 프로젝트 수행 시 현장과 회사의 거리가 멀어 재방문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하여 한 번의 현장 조사로 차질 없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도면을 바탕으로 기기의 사양과 기기간 케이블 결선 및 경로를 사전에 확인했으나, 일부 경로가 제한 구역에 포함되어 있어 출입 절차를 준비하느라 다음 주에 재방문해야 했습니다. 이는 사전 조사 시 기기간의 상호 관계와 사용 목적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운영 환경에 대한 사전 이해도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에는 현장 조사가 필요한 설비 변경 시 더 많은 자료와 도면을 확보하여 조사 범위를 넓히고, 이전 프로젝트 사례를 참고하여 제한 구역 위치를 사전에 확인했습니다. 또한 관련 부서와 협의해 출입 절차와 장비 반입 등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초기 단계에서 파악하고, 재방문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습관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2023년도 제1차 가동 원전 일반설계 기술용역의 주 급수 펌프의 유량 확인을 위한 ISOLATOR를 추가로 설계하는 업무에 참여하였을 때 2박 3일 일정으로 현장 회의 및 조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체 대상 설비들의 위치와 운영 환경을 사전에 파악하고, 현장 조사 시 효율적인 동선을 미리 계획하였습니다. 또한 수정이 필요한 도면의 리스트를 사전에 작성하여 공유함으로써, 현장 대응 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준비 덕분에 회의와 현장 조사가 빠르게 진행되어 1박 2일일 이내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3. 지원 동기 및 입사 후 포부
전기 시설에서는 매 순간 빠르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합니다. 전기 시설 관리 직무 역시 여러 부서와의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시설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고,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시설 관리자로서 빠르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러한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가동 중인 원자력 발전소의 일반설계 업무에서도 전기, 계측 설계자로서 설계 변경서를 작성하기 위해 기계, 토목, 배관 등 다양한 부서와의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했습니다. 일례로 2022년도 제2차 가동 원전 일반설계 기술용역의 항온 항습 설비 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했을 때, 항온 항습기 난방 부하를 고려한 기기의 재제작 및 배치가 요구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기계 부서와 협의를 통해 교체되는 설비의 사양을 명확히 확인하고, 이에 맞게 차단 용량과 케이블을 재설계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기존 기기의 현황을 파악하고, 교체 또는 신설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자료와 도면을 사전에 정리하여 회의 시 적극 활용했습니다. 기계 부서와의 업무 수행 방식이나 기본적인 기술 관점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고 기술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원활한 협업을 이끌어낼 수 있었고, 해당 프로젝트를 기존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 관리자로서 업무 수행 과정에서 동료들과 빠르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귀사가 지향하는 방향성에 부합하는 조직 구성원이 되기 위해, 정확하고 배려 깊은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설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겠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